홍상수 감독이 실제 나이 62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동안 비주얼이 화제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전과는 확 달라진 외모 때문이다.
어제인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민희 만나면서 스타일도 많이 바뀐 듯한 홍상수 감독'이란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이 홍상수 감독의 일명 '변천사'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최근 레드카펫에 섰던 홍상수 감독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이전에는 중후한 중년남성의 덩치와 편안한 옷차림의 패션을 선보였다면, 지금은 무려 22살 연하인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를 만난 후 스타일링부터 사람 한 명이 빠지나간 듯한 비주얼까지 확연히 달라진 것. 표정 역시 김민희와 함께 찍은 투샷에서는 어딘가 편안해진 듯한 모습이다.
이미지 출처 : OSEN
게다가 연인 김민희는 배우이기 전에 모델출신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그녀의 패션감각이 자연히 홍상수 감독에게도 영향을 끼친 듯 좀 더 세련된 패션감각을 뽐냈고 확 달라진 그의 모습이 더욱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홍상수 감독은 제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으며 연인 바로 김민희의 노랫소리가 담긴 달팽이 영상으로 특별한 수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오래전 김민희와 집 주위 산책을 하다가 이 새끼 달팽이를 발견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작은 선물의 의미로 이 달팽이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하며 달팽이의 모습과 함께 '케세라 세라'를 부르는 김민희의 청아한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만으로도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특히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트로덕션’ 소개에서 김민희는 프로덕션 매니저(Production Manager)로 이름을 올릴 만큼 홍상수 감독 영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바.
이후 6개월만인 지난 9월 8일에는 제74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당신얼굴 앞에서'를 통해 두 번째로 제작실장 역할을 맡으며 김민희 역시 홍상수 감독 옆에서 배우 아닌 매니저 실장 위치에서도 그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