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환자 수는 보통 여름에 많다. 그러나 5월에도 만만치 않다. 균이 증식할 환경은 조성됐는데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사람들이 방심하기 때문. 식중독 감염이 가장 많은 음식을 소개한다.
식약처의 ‘식중독통계’를 보면 식중독 환자는 보통 7월과 8월에 가장 많다. 2021년과 2020년,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7월이었는데, 환자 수는 각각 1307명, 688명이었다. 그러나 2014년 5월에 1548명 발생하면서 8월 식중독 환자 수(1429명)를 앞질렀다. 쌀쌀한 일교차에 식중독균이 증식하리라 판단하지 못했기 때문.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은 30~37도에서 가장 활발히 증식한다. 그러나 7도에서도, 심지어 4도에서도 증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요즘같이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장시간 방치된 음식을 먹었다가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음식들은 조심하는 게 좋다.

김밥
어패류
새싹 채소
떡잎 상태의 어린 채소를 뜻하는 새싹 채소는 샐러드나 비빔밥에 애용된다. 무순, 유채싹 등이 유명하며 대부분 발아한 뒤 1주일 이내에 수확한 것들이다. 이러한 새싹 채소도 식중독균에 쉽게 노출된다.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 재배되며 빠르게 수확되기 때문에 농약이 사용되지 않아서다. 게다가 채소 자체에 수분도 많아 세균 번식이 활발하다. 실제로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으로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의 원인이 새싹 채소였던 해외 사례도 있다. 그러므로 누렇게 변색한 것은 사지 않는 게 좋다. 또 줄기나 잎 부분에 검은색 반점이 나있다면 썩었거나 곰팡이가 핀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새싹 채소의 보관기한은 3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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