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올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배경엔 ‘트로트계 대표 싱어송라이터’ 설운도의 음악 세계가 있었다.
임영웅이 지난 3월 9일 유튜브에 공개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8일 기준 2000만 뷰를 넘었다. 지난 13일 1900만 뷰 돌파 이후 5일 만에 100만 뷰가 추가돼 ‘2000만 뷰’ 고지를 밟은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1억 뷰를 넘어설 기세여서 가요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린 상황이다.
해당 곡은 ‘트로트계 대부’ 설운도가 작사·작곡해 임영웅에게 선물한 곡이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으로 설운도의 서정적 감성와 임영웅의 부드러운 보이스가 결합했다.
이미지 출처 : 스포츠경향
설운도와 임영웅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 함께 부른 방송 영상이 지난달 1일 공개된 뒤 120만 뷰에 달하는 등 관련 콘텐츠가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흥행세는 음악 관련 차트에서도 이어졌다. MBC 음악 방송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3월 20일 쟁쟁한 아이돌 가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설운도와 임영웅은 각각 지상파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작사·작곡가와 가수로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임영웅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2019년 5월 발매한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불러 화제에 오른 적도 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해당 영상은 18일 기준 600만 뷰 조회수를 기록해 팬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세월을 넘어선 트로트계의 선후배 조합은 지속될 전망이다.
‘트로트계의 엑소’로 불리는 신유는 설운도로부터 신곡을 받아 발매를 예정 중이다. 신유는 지난 2월 9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설운도와 함께 출연해 “선생님(설운도)께 곡을 받으려면 13년 정도 알고 지내야 한다”며 “제가 13년째 받았다. 곡을 받으려면 선생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