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을 준비하다 남편과의 말다툼 끝에 흉기까지 휘두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4일 오후 11시 40분께 부산 북구의 자택에서 남편 B(70대)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추석 차례상 음식 준비를 하다가 '앞으로는 차례 음식을 만들지 말자'는 취지로 남편 B 씨와 대화를 이어갔고, B 씨가 이에 반대하며 다툼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A 씨는 요리에 사용하던 식도를 남편에게 휘둘러 상처를 입혔고 B 씨의 상처가 지혈되지 않자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다. B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인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으나, 이들 부부가 화해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고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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